[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30일 동국제강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비수기로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 저가 슬래브 투입 및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에 있어 주가의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5761억원, 영업이익 1431억원, 순이익 10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 14%, 5% 증가했다. IFRS 별도 영업이익에서 추정치를 상회하는 부분은 환관련 손익 32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은 1조3975억원,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48% 감소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의 영업으로 철근 판매량이 2분기 대비 10% 감소하고 조선사들의 후판 재고조정 과정 중에 있어 후판가격의 할인폭 확대 및 후판판매량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매출액 1조5933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을 달성,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슬래브 투입단가가 3분기 대비 톤당 약 5만원 낮아지면서 후판 수익성이 개선되고 성수기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회사측이 언급한 대로 4분기에 후판의 할인폭이 축소된다면 우리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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