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5일 롯데칠성에 대해 날씨로 인한 3분기 실적악화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4128억원, 조정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79억원 가량일 것"이라며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실적악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직전해 동기대비 43.4%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 수준이라는 판단이다.박 애널리스트는 "커피와 생수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스키 매출 증가 등이 날씨와 상관성이 높은 탄산음료와 주스의 매출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의 개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1230억원, 조정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209억원으로 예상됐다. 소주 시장점유율 확대와 일본 막걸리 수출 증가에 따른 결과다. 서초동 부지는 매각보다 롯데칠성이 직접 개발해 이익을 극대화 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 개발 사업비는 최대 1조5000억원"이라며 "롯데타운에 입주하는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선급 임대료 등을 받아 개발한다면 롯데칠성의 직접투자비는 3000억원 내외로 추정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내수 관련주들의 주가약세와 외국인 매도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실적호조, 서초동 부지개발 가시화 등 투자 포인트는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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