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용등급 하향, 파장 크지 않을 것'<현대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와 일본 자금 유출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24일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일본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는 ▲엔화 약세로 인한 한국 수출기업의 경쟁력 약화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일본 신용등급이 낮아지면서 일본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에 따라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그 수준은 미미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의기로 인해 일본 통화가 펀더멘털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그 정도를 제한시키는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무디스는 "일본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가 일본의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일본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일본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 부장은 "일본의 경우 알려진 것처럼 국채의 상당부분을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가채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적다"고 덧붙였다.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니케이225는 전날 보다 0.35% 상승하고 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