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재정난 타개 '극약 처방'

시 산하 공기업 4개, 2개로 줄인다

송영길 인천시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시가 재정 건전화를 위한 극약 처방을 마련했다. 지방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한 통폐합을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이와 관련 송영길 인천시장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시 재정위기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인천시 산하 6개 공기업 가운데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인천메트로와 인천교통공사를 각각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인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및 자체적으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와 CEO 평가 등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또 8곳의 출자ㆍ출연 기관 중 일부의 출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번에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된 인천시설관리공단ㆍ인천환경관리공단에 대해서도 경영진단 등을 통해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 투입된 개발 자금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회수가 늦어지면서 자체 부채 2조6949억원, 산하 공기업 부채 5조899억원으로 총 7조7848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올해 말께 10조원대에 달할 전망되는 등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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