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장인 95% '출산 후에도 일하고 싶어'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여성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출산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여성 직장인 319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4.7%는 "아이를 낳게 돼도 직장생활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후 직장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5.3%에 불과했다. 거의 모든 미혼 여성이 출산 후에도 직장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출산 이후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일을 계속 하고 나의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서’(59.9%)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경제적으로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33.4%)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밖에 ▶‘직장을 다니는 것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라는 응답도 있었다. 반대로 출산 이후 직장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직장인의 경우에는 상당수가 ▶‘회사일과 육아를 함께 해낼 자신이 없어서’(76.5%)라는 이유를 들었다. ▶‘오직 육아에만 전념하고 싶어서’(23.5%) 직장생활을 접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20.4%는 앞으로 계속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아이를 낳지 않을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이 출산 후에도 직장생활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남편 및 가족의 가사분담과 배려’(42.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가족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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