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상대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25일 판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네덜란드 법원에 제기한 갤럭시 탭 10.1 등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이 오는 25일 내려진다.10일 IT업계 및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헤이그 지방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의 첫 심리에 들어갔으며 오는 25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애플이 네덜란드에서 제기한 소송은 앞서 판결이 나온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의 소송과는 별개의 건이다.이에 앞서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삼성의 태블릿PC가 아이패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유럽 전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 판결은 네덜란드를 제외한 나머지 26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만 적용된다. 네델란드에서는 유사소송이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이다.애플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판금 가처분을 신청한 품목에는 갤럭시 탭 10.1 외에도 갤럭시S 스마트폰 시리즈가 포함돼 있다.한편 애플에 맞서 삼성 측도 애플을 상대로 기술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네덜란드 법원에 제기했으며, 이 소송의 판결은 오는 10월 내려질 전망이다.삼성이 제기한 소송은 애플이 휴대전화와 관련한 삼성의 각종 기술 특허들을 침해했다는 본안 소송이어서 판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