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지금 가장 필요한 '대책'은 자신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후 5시 3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신감이 가장 필요한 '대책'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지나친 위기의식은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켜 실물경제를 실제 위기에 빠트리기도 한다"면서 "'자기실현적 위기(self-fulfilling crisis)'를 소개하고 "지금 우리가 경계해야할 부분"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우리는 옛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해냈고, 그때마다 경제체질을 한 단계씩 강화했다"면서 "선병자의(先病者醫, 먼저 병을 앓아본 사람이 의사)라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 조언을 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때 G20 회의체에 우리의 위기극복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 외채구조, 신용등급 등 대외건전성 지표, 어느 것을 보아도 우리가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면서 "자신감,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최근들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객관적 정보를 갖고 냉정한 자세로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글로벌 위기 극복과정에서 금융외환분야의 건전성이 크게 높아졌고, 정부와 민간 부문의 위기 대응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강조하면서 "막연한 불안감에 과민 반응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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