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홍준기 대표 '화장품 안착, M&A 계획없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리엔케이 론칭 1년만에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분기 매출 톱 5를 달성한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당분간 M&A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방화장품 '올빚'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9월 리엔케이를 시작으로 1년새 3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면서 "화장품 사업이 진입장벽이 낮지만 방판시장에서는 견제도 심하고 살아남기도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리엔케이로 상반기 353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안착시킨 홍준기 대표는 "M&A 계획은 현재 없다"면서 "화장품 사업을 처음 시작할때는 M&A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현재 브랜드가 많이 안정화됐고 자체적으로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M&A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신규 론칭하는 한방화장품 '올빚'을 소개하며 "9월 1일 잠실 롯데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7개 정도 주요 백화점에서 사업을 펼칠 생각"이라면서 "향후 신라면세점, 제주도 JDC면세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당초 올해 목표를 600억으로 잡았지만 리엔케이가 실적이 좋아 목표를 높여 잡았다"면서 "내년에는 한방화장품 올빚이 우리 매출의 50% 이상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백규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본부 본부장은 "올빚은 한방 약재를 달여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냉각과정을 거쳐 엑기스만 추출하는 한방 희귀 제조법인 노법(증류한방제조법)을 이용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최백규 본부장은 "올빚은 질감이 가볍고 우리나라 기후에 맞춰 사용감을 가볍게 했다. 한방 특유의 향도 강하지 않다"면서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는 문채원을 광고모델로 해 젊고 세련된 TV광고를 9월초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방문판매 시장에서 한방 브랜드는 독특한 의미를 가진다. 판매원들이 가장 팔기 쉬워하고 소비자들의 수용도도 높아 방판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올빚으로 인한 매출 신장을 예상했다.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2조원에 달한다. 설화수(8000억원), 후(3800억원), 수려한(1700억원), 한율(700억원), 다나한(500억원) 등이다.이 중 1조2000억원 규모가 방문판매로 아모레 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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