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부천시-광명시, 공동 발전 위해 손 잡아

10일 오후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3개 도시 ‘공동발전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 광명시가 ‘함께 발전하자’는 뜻을 모았다.

이성 구로구청장

세 도시는 10일 오후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이성 구로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과거 한 행정구역에 속해 있었던 역사적 밀접성과, 지리적 인접성을 공유한 세 도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로 협력 가능한 정책과 지역개발 방안에 대해 고민키로 했다.업무협약서에는 ▲경제?문화예술?체육?환경?청소?교통?복지분야 등 교류협력 방안 발굴과 활성화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조사 진행 시 상호간 긴밀한 정보교류 ▲상호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주민편의 확대와 지역 문제 적극 해결 등을 담고 있다.또 ▲제조업, 첨단산업, 유통서비스업 등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 진행 ▲KTX 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 등 광역교통망 추진 ▲정책협의회 구성과 실무협의회 진행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이성 구로구청장은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체육시설, 문화시설, 기피시설, 공원 등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고 축제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면 적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동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내년에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되고 각종 도로망이 정비되면 세 도시는 공동 생활권으로 더욱 밀접한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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