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바다로 가다

주류업계, 해수욕장서 가요제·경품행사 등 피서객 공략나서[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술은 해변을 사랑해?'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주류업계가 피서객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피서지에서 판촉활동을 펼 경우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많은 사람을 참여시켜 높은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경포대와 낙산 해수욕장에서 '2011 처음처럼 비치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주류는 영상, 음향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한 '처음처럼 멀티카'를 유람선 이미지로 꾸미고, 진행요원들도 선장, 선원 의상을 입는 등 여름 해변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야외행사에 필수인 음향과 조명기기, 무대, 200인치 LED 모니터와 자체 발전기까지 탑재한 원스톱 이동 무대 '처음처럼 멀티카'에서 해변 가요제, 커플게임, 경품행사 등도 진행 중에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6일 여름철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나는 카스다' 콘서트를 열었다. 부산바다축제의 공연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나는 가수다'로 인기 급상승 중인 김범수와 BMK 외에도 걸그룹 '레인보우', 락그룹 '스카워즈' 등이 나와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콘서트 무대 주변에 '카스 게임존'을 설치, '카스 톡 스트라이커' 야구게임과 '카스 번지 게임', '카스 톡 난타' 등 다양한 게임과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하이트맥주는 오는 14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d-웨이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 편의점에서 드라이피니시d를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수욕장 편의시설 이용권(1만원 상당)과 스포츠타월, 부채 등을 증정하는 게릴라 이벤트다. 수석무역의 위스키 J&B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서머 비치 사운드 트랙 파티'를 열었다. 해운대의 빅3 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전 세계 유명 클럽의 파티를 선보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명 오션월드에서 앱솔루트 칵테일 바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기존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지만 워터파크에 칵테일 바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석현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국내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카스'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등 지역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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