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고 유럽 국가들의 허약한 체력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코스피가 이틀 동안 10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4일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사진)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코스피가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지를 규정하기 쉽지 않다"며 "8월 시장전망을 통해 2050을 하단으로 제시했지만 더 내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어떤 이슈가 나왔을 때 펀더멘털이 강하다면 그것은 이슈에 머물 뿐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우려가 완화된다고 해서 코스피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최선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을 낮추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윤 팀장은 경기나 기업 실적 쪽에서 신뢰감을 쌓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며 빨라야 8월말~9월초에 코스피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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