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평사 다궁, 美 신용등급 A+ → A 강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신용평가사 다궁(大公)이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다궁은 3일 미국 신용등급을 A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상, 하원을 통과했지만, 부채한도를 늘리더라도 미국 재정 수입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결국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게 등급 하향조정 이유다.다궁은 "등급 강등은 미국의 양당이 부채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한 결과"라며 "미국 정부가 부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모두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궁은 지난달 미국을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관찰 기간 내 미국의 채무 상환 능력이 뚜렷한 개선되지 않는다면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다궁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 미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한 뒤 이번에 다시 A로 낮췄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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