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사태 영결식…인하대 피해 대학생 합동영결식으로

▲ 사진 캡쳐 = SBS 뉴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원도 춘천으로 지난달 27일 봉사활동을 떠났다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돼 세상을 떠난 인하대 학생 10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지난달 31일 인하대에서 거행됐다.인하대 대운동장에 마련된 영결식 장에는 국화꽃과 10명 대학생의 영정으로 제단이 마련됐으며 숨진 학생들의 유족과 친구, 인하대 관계자 등을 비롯 송영길 인천시장, 이응칠 인하대 총동창회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행된 영결식에서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본수 인하대 총장은 10명의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영정 앞에 '명예로운 인하인' 증서를 수여했다. 자식의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은 유족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이 총장은 조사에서 "사회적 덕목인 재능 기부를 몸소 실천해 온 우리 학생들, 초등학생의 눈빛이 어른거려 폭우도 마다않고 달려간 우리의 아들딸들, 푸르른 꿈 펴기도 전에 이토록 빨리 데려가십니까"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앞서 개별 장례를 마친 고 성명준, 최민하 씨를 제외한 8명의 시신은 영결식이 끝난 후 인천가족공원 화장장으로 옮겨졌다. 이날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인하대학교 본관과 인하대병원에는 약 70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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