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환 한양대 입학처장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는 올해 총 8종류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한다. 수시 1차에서 학업우수자, 브레인한양, 미래인재 전형을 치르고 수시 2차에서 사랑의 실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정시에서는 전문계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모두 1222명이다. 성적만으로 한 줄 세우기식 선발을 하던 기존의 입시전형에서 벗어나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지원자의 목표와 잠재력 그리고 열정까지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한양대는 명확한 목표와 그에 관련된 열정적인 활동, 그리고 그 활동이 일정한 성과로 이어졌는가 하는 점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 한양대 입학사정관들의 분석결과 최종합격자들 가운데 우수사례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활동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에 지나친 교외 활동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하거나, 전공 관련 기초학업능력이 부족한 경우, 고3 시기에만 편중된 전공 관련 활동 등은 지원학과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나 열정을 인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대의 대표적인 입학사정관 전형인 미래인재 전형(80명 선발)은 1단계에서는 서류만으로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20%, 면접고사 성적 80%가 반영된다. 서류평가의 학생부 교과영역은 학년별로 정해진 평가 비율 없이 성적의 변화 등을 고려해 평가하게 된다. 3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심의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수시 1차 전형인 미래인재전형과 사랑의 실천전형, 농어촌학생 전형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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