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양호한 실적 성장 지속 <HMC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28일 대웅제약에 2분기에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도입신약 확대에 따른 계약기간 및 특허 만료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다고 해도 매출액 기준 동아제약, 녹십자에 이어 국내 3위 제약사로 도약한 견조한 실적 상승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2011년 예상 순이익 기준 현재 7.2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14배 수준의 상위 제약사들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에 매출액 전년 대비 2.8% 증가한 1775억원, 영업이익 11.3% 감소한 21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 및 도입신약의 특허 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성공적인 광고 효과에 따른 우루사의 일반의약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전문의약품(ETC)의 매출은 1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우루사를 포함한 일반의약품(OTC)의 매출은 242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50%대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대웅제약의 양호한 실적 성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신약 판매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평가다. 대웅제약은 올메텍(고혈압), 글리아티린(뇌기능장애), 가스모틴(기능성 소화불량) 등 주력 도입 신약에 지난해 3월부터 프리베나(폐렴구균백신)와 돌코락스(변비약)가 추가됐다. 7월 들어서는 MSD의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흡입형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도입신약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처방의약품 시장 1위에 등극한 대웅제약에게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을 팔아달라고 줄을 설 정도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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