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실적거품이 많이 가라앉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실적을 발표한 전일 LG전자의 주가 반응을 볼 때 우선 컨센서스를 맞추는 게 주가 움직임의 핵심"이라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000억원 전후로 형성돼 실적거품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의 흐름이 매력적인 것은 아니지만 P/B가 1배인 현 시점에서 휴대폰의 점진적인 변화, TV의 흑자 기조 정착, 가전의 최악의 상황 탈출 등은 LG전자에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은 1078억원으로 2분기 대비 감소하나,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에서의 계절적 약세가 주 요인이며 전년 동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휴대폰은 적자 규모는 소폭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TV는 LCD TV 판매량 증가와 ASP 개선 추세를 감안할때 소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LG전자를 바라보는 큰 줄기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영업이익이 15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25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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