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뉴욕서 713만 달러 수출상담

'추계 텍스월드 USA 2011', 강남구 유망 섬유기업 8개 업체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추계 텍스월드USA 2011'에 지역 유망 섬유업체 8개 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256건, 713만 달러 상담성과를 올렸다.추계 텍스월드USA 2011는 매년 두 차례 ‘메쎄프랑크푸르트사’ 주관으로 열리는 구매자 중심의 섬유전문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섬유관련업체 300여개 사가 참가했다.강남구는 자수 직물업체 다우모드와 인조모피업체 우노테실레, 유니아텍스, 형상기억원단을 공급하는 일중교역, 파카ILT, 청우통상, 기능성 직물 원단과 형상기억원단 등을 공급하는 호신엠엔엠과 모달 폴리에스테르 전문기업 홍인상사 등 총 8개 사가 참가해 미국시장 진출의 첫 발을 디뎠다.특히 모달 폴리에스테르 전문기업 홍인상사와 형상기억원단을 공급하는 일중교역은 현지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으며 미국 기업에 내년 S/S시즌에 맞춰 원단을 공급키로 하는 등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바이어 상담 장면

또 해외전시회에 첫 참가한 인조모피 공급업체 우노테실레는 114건, 65만 달러의 바이어 상담을 기록, 한국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업계는 패션 트렌드 변화로 모피를 선호하는 미 소비층이 늘고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고조로 천연 모피 대신 저렴한 인조 모피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 향후 지속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구는 참여업체에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통역지원 서비스, 부스비와 장치비와 운송비 50%와 현지이동 차량 등 전시 참가에 필요한 공동경비를 전액 지원했다. 한편 ‘KOTRA 뉴욕무역관(김종경 부센터장)’과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바이어리스트와 함께 유력 바이어들의 전시회 참가 유도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현지 진출 기업인을 초청, 미국 섬유패션시장 동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도왔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은 새로운 해외 바이어 발굴과 각국의 기술 수준,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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