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27일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다음달 1일자로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기요금 1% 인상에 따른 효과는 영업이익 4000억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현재 연료비연동제 시행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으로 요금인상 효과가 영업이익으로 반영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저렴한 전기요금 구조로 인해 동계와 하계 시즌에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한 통제가 원활치 않을 것"이라면서 "당초 한국전력의 이익개념보다 수요통제 측면에서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 요금인상폭은 원가보상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예상치(6∼7%)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요금인상 관련 기대감 하향과 함께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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