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2만원→9만7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전망이 다소 암울했던 건 사실이나 시장의 예상치 대비 부진한 결과를 감안하면 퇴보된 결과"라며 "1분기 대비 매출 역성장 및 수익성 하락을 고려하면 오히려 2분기가 아닌 다가오는 3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기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은 1조6817억원,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2%로 1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줄어들었다.그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관련 모바일 부문을 제외한 TV, PC 등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가 관련 부품 판매 하락을 초래했다"며 "특히 LED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전방 TV산업의 수혜를 입어 실적호조의 원동력이었으나 작년 4분기부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분기 전망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전방 TV산업의 영향으로 LED, 파워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개선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