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남성 저장성에서 발생한 고속철 선로 이탈 사고의 원인이 벼락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고 24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중국 철도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항저우를 출발해 푸젠성 푸저우로 향하던 고속철 둥처 D3115호는 사고 직전 벼락을 맞아 공급전력이 차단돼 차량 운행을 멈췄으며 뒤따라오던 다른 고속철 둥처 D301호이 이를 추돌해 차량 네 량이 탈선해 20~30m 고가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이 사고로 현재까지 35명이 사망하고 21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사고 소식을 듣고 장더장 국무원 부총리를 원저우로 보내 사상 규모를 확인하고 사고 조사에 돌입하도록 지시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사고가 발생한 고속철은 'D'기차로 일컬어지는 고속철 첫번 째 세대로 평균 속도가 시간당 150km에 이른다. 이는 지난달 말 개통한 상하이-베이징 고속철의 평균 속도보다는 느린 것이다. 중국은 약 300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2020년까지 1만6000km의 고속철 구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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