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1일과 22일 양일간 '한국과 러시아 그 소리의 만남'이라는 이름의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과 러시아 그 소리의 만남'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KF Gallery Open Stage' 의 통산 다섯 번째 프로그램. 재단이 한국문화예술 전파를 위해 세계 각국에 파견했거나 지원했던 단체와 문화예술교류를 통한 한국과의 우정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국가의 공연단체를 초청하여 재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공연 장르를 선보인다.지난 1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밴드가 선사한 ‘희망의 노래’, 3월 소나무의 사진작가 배병우와 함께한 ‘세계속의 한국의 미’ 토크 콘서트, 그리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신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보이 그룹 갬블러 크루의 ‘다이나믹 코리아’비보잉 콘서트에 이어 7월 21일에는 “러시아 음악, 그 사랑의 선율로” 라는 주제로 베이스 이연성과 클래식 앙상블이 러시아 전통 악기 앙상블과 만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22일에는 센터원과 함께 하는 KF 열린 정오의 콘서트가 열린다. 두 콘서트는 모두 한국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베이스 이연성과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 트리오 에스테스(Trio Ensemble ESTES), 러시아 전통악기인 베이스 발랄라이카와 바얀 팀인 앙상블 포티얀(FORTYAN) 이 함께 무대에 올라 러시아 민요, 가요, 아리아 등 감미로운 러시아 음악과 재즈, 탱고, 폴카 등 다양한 세계 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선율인‘백만 송이 장미’원곡을 발랄라이카와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발명된 아코디언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바얀이 함께 연주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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