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당초 목표보다 20% 늘린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20일 "서민금융을 원활히 공급해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확대되는 금액은 내년에 공급될 새희망홀씨 공급한도의 일부를 당겨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와 동시에 은행권은 새희망홀씨가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영업점 성과평가 지표(KPI)와 은행 경영실태평가에 새희망홀씨 실적을 반영해 줄 것을 감독당국에 요청했다. 새희망홀씨의 대출재원은 은행의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낮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대로,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9만5000여명에게 7623억원이 지원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새희망홀씨 총 공급한도 확대를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적극 기여하는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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