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예산편성에 도민의 목소리를 더 듣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오는 9월부터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는 2012년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공개하고 예산편성을 위한 투자사업 선호도 조사와 도민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경기도는 우선 지난 2006년부터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와 분야별 토론회, 예산종합 설명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권역별 주민참여예산 설명회와 예산학교 운영을 비롯해 도민이 직접 예산사업에 대해 제안하고 이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ㆍ자문해 예산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넷 홈페이지에 주민참여예산 전용창구를 개설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개하고, 2012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투자사업 선호도 조사를 인터넷 설문조사와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 또 도민이라면 누구든지 내년도에 도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에 대해 인터넷과 이메일, 팩스,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 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전철 365, 언제나 민원실에서도 제안을 접수받는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조례와 시행규칙 등 제도를 정비하고,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공개 모집해 위촉위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임봉재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확대 운영을 통해 도 재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높이고 참여와 소통에 의한 지방재정 운영을 실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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