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 2008년7월부터 도입ㆍ운영중인 '계약심사제'가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8일 올해 상반기 총 1337건, 1조1812억원의 사업비를 심사해 심사 금액의 9.1%인 1071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6억 원, 심사 공무원 1인당 41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경기도는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총 2228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지난 2008년 7월 계약심사제도 도입 후 총 9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방세 세입이 계속 감소하는 등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약심사를 통해 올해 2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강화를 통해 누수예산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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