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주요 정치권 인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요청한 자당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나라당이 물타기용으로 요청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증인으로 나가겠다"며 "한나라당을 포함한 권력 핵심 인사들도 모두 지체 없이 증인채택 요구에 응해야 하고 청와대도 기관보고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국민 의혹을 분명하게 밝히는 게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며 여당과 청와대 인사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듭 촉구했다.한나라당이 요청한 민주당 소속 증인으로는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강기정, 문희상, 박병석, 박선숙, 우제창 의원 등이다.또 민주당이 요구한 증인에는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김황식 국무총리, 구너재진 민정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백용호 정책실장, 이동관 언론특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과 박근혜 전 대표 동생 지만씨 부부,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 등이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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