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파이 명월] 제작발표회
KBS가 <스파이 명월>의 작가교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스파이 명월>은 김은영 작가의 KBS 극본공모당선작이지만, 최근 방송된 <스파이 명월>에 표기된 작가 이름이 ‘극본-K88스토리’로 표기되면서 논란이 제기된 것. KBS 드라마국 정성효 CP는 원안을 쓴 김은영 작가가 교체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 “원안자인 김은영 작가가 빠졌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김은영 작가를 포함해서 5명이 공동집필하고 있고, 이 작가집단의 이름이 K88스토리이다.”고 밝혔다. 김은영 작가가 KBS <드라마 스페셜>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를 집필했지만 아직 신인작가라는 점을 감안해 베테랑 작가진이 함께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려 했다는 것. 신인작가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베테랑 작가진이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성효 CP는 <스파이 명월>의 초반 시청률 부진에 대해 “소재가 신선한 동시에, 북한의 스파이가 남한에서 지령을 수행해야만 하는 과정이 설명되기까지가 아무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특히 <스파이 명월>은 싱가폴, 남한, 북한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빠르게 극이 진행되면서 사건에만 집중되고, 그러다보니 각각의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 상황이다. <스파이 명월>의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 측은 “1회만 해도 80신이 넘는다. 아무래도 드라마 흐름상 여러 장소에서 촬영되다보니 2회 동안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캐릭터가 자리잡고, 멜로가 강조되면서 극의 흐름도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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