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노인복지서비스기관 연계한 ‘동단위 너싱홈’ 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다양하게 나눠져 있는 노인복지서비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동주민센터를 주축으로 서비스 제공 기관들을 네트워크화 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구로구는 어르신들의 복지욕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복지서비스 기관별로 대상자 기준, 처리 절차 등이 다르고 복잡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12일부터 동주민센터와 노인복지서비스 기관을 연계한 ‘동단위 너싱홈 서비스’를 한다.구로구는 이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장을 ‘동단위 너싱홈’ 운영자로 지정하고 각종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각 동 통반장의 연락체계를 조직화했다. 동단위 너싱홈의 가장 큰 특징은 거주하는 동주민센터에서 모든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구로구 어르신 콜 서비스
동단위 너싱홈 사업이 실시됨에 따라 노인들은 말벗봉사, 무료급식, 노인의치 등 필요한 서비스가 있을 경우 집에서 가까운 동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장을 찾아 문의하면 서비스 내용과 제공기관을 소개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각 복지기관을 직접 찾아 서비스 제공 여부를 알아보거나 구청을 찾아 소개받아야 하는 현실이었다. 동단위 너싱홈 제도 시행으로 요보호노인의 발굴과 보호도 체계화된다.동별로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통반장 등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요보호노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동단위 너싱홈 운영자는 개별상담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욕구를 파악한 후 적절한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연결시켜준다.긴급연락을 위한 ‘어르신콜 스티커’도 배포된다.구로구는 홀몸노인 등 4300여명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와 구청 당직실 등 긴급연락처를 담은 ‘어르신콜 스티커’를 제작, 배부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동단위 너싱홈’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성 구청장은 “노인복지서비스 연계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으로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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