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김인경, 선두서 '우승 진군~'

2라운드서 3언더파 선전, 루이스는 2타 차 공동 2위서 '메이저 2연승' 조준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엔 김인경(23ㆍ하나금융그룹ㆍ사진)이 '바톤'을 이어받았다.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는 세번째 여자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우승 경쟁이다. 김인경은 14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선두(4언더파)로 올라섰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웬디 워드(이상 미국)가 공동 2위 그룹(2언더파)을 형성하고 있다.김인경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골프장(파71ㆍ7047야드)에서 속개된 2라운드에서 악천후 속에서도 6, 9, 11번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솟았다.전날 3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던 루이스는 반면 4언더파로 잘나가다가 15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루이스가 바로 지난 4월 첫 메이저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청야니에게 역전우승을 일궈낸 선수다.기대를 모았던 청야니는 그러나 1라운드 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6번홀(파4)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더 까먹어 공동 31위(3오버파)에서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 무기인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56%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린에서도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2008년 이 대회 챔프 박인비가 아직 2라운드를 출발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경기를 마친 그대로 공동 11위, 3년 만의 우승 도전은 충분한 자리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2라운드 14개 홀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18위(2오버파)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유소연(21ㆍ한화)이 공동 16위(1오버파 143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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