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김상득 KCB 사장 '품질강화·해외진출 등 새 도약'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상득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사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 사장은 지난 3월31일 부임하면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수준 높은 업무 처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보고 위주의 회의 방식에서 토론적이고 창의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회의 방식을 변경하고,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북돋아주기 위해 복장의 자율화(비즈니스 캐주얼)을 실시하는 등 회사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내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를 도입해 딱딱했던 조직문화를 즐겁고 친밀감 있게 변화시키고 있다. 김 사장은 7일 "KCB는 지금까지 이룬 기반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국내 대표 개인신용평가(CB)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위해 품질관리부서를 신설해 최고 품질의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한 올해 초 CB사의 핵심서비스 중 하나인 개인신용평점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기존보다 연체정보 의존도를 축소하고 대출상환실적을 포함한 신용거래정보의 비중을 늘리는 등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보다 선진화하고 정확성을 높여 금융회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어 "CB사의 금융 산업에 대한 분석 역량을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판단하고 연구와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연구소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충원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정보 데이터의 분석력을 강화해 애널리틱(Analytics) 기반의 상품·서비스 개발 및 CB 서비스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김 사장은 또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권 이외의 분야에서 컨버전스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KCB는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에 참여, 인도네시아 개인신용평가 인프라 구축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 외에도 금융기관들이 신용리스크 관리와 선제적 대응 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신용 리스크 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뉴 크레딧 패러다임'이라는 세미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김 사장은 특히 "올해는 가계 부채 규모가 1000조에 달하는 등 사회의 관심사가 되면서 업권별로 세미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금융산업의 인프라로서의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각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프로세스 개선 등 28개의 변화과제를 선정해 조직 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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