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 도서 비치, 이화동 마을문고 토요일 개방, 종로사랑 구정소식지 책 소개 코너 신설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각 동 곳곳에 위치한 마을문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종로구는 ‘사람따라 책이 간다’는 취지로 주민이 자주 찾는 장소에 도서를 비치,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우선 공원 내 북카페를 설치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숭인1동에 위치한 숭인근린공원 내 동망봉을 포함한 두 곳에 야외 북카페를 설치하고 오는 12일 오후 2시 반 동망봉 북 카페에서 개소식을 갖는다.야외 북 카페에는 숭인1동 마을금고 도서 300여 권을 진열하고 분기마다 교체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북카페 개소를 기념해 숭인1동과 1사1동 결연을 맺은 농협중앙회 종로지점이 아동 도서, 인문학 도서 등을 기증한다.또 주민이 자주 찾는 장소인 ‘새마을금고’에 문고도서를 비치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우선 시범으로 숭인2동 마을문고가 종로숭인새마을금고에 매월 50권의 책을 비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동 마을문고와 새마을금고간 협력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금고 운영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화동 마을문고는 지난 5월부터 주중에만 운영하던 것을 ‘토요일’(오후 1 ~5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주중에는 마을문고를 방문할 수 없는 직장인 등 주민 이용률을 높이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화동마을문고에서는 부족한 도서 확충을 위해 40개 출판사에 도서 기증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도서 기증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매월 발간하는 구민 소식지인 '종로사랑'에 ‘책으로 보는 세상’ 코너 를 신설, 동 마을문고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도서를 소개하는 등 종로구내 23개 마을문고를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한다.아울러 구는 장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동 주민센터의 민원실에 함께 있는 마을문고 시설을 분리하는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등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전 마을문고에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배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종로구는 마을문고가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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