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앞두고 차익 주체 확인해야'<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매 주체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차익거래는 베이시스가 개선되면 매수 우위 움직임을 보이다가, 베이시스 약화 시점이나 만기일에는 유입 규모에 비례하는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6월 동시만기 이후 차익거래는 매수 일변도였다"며 "전날까지 무려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현물시장의 수급 상황 개선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매수주체는 외국인과 국가지자체로 각각 1조5000억원, 33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걱정되는 부분은 '차익 외국인의 변심'. 실제로 올해 모든 만기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 움직임을 나타내며 부정적 만기효과를 이끌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상승흐름이 유지된다면 베이시스의 급격한 훼손은 나타나기 힘들고, 외국인의 차익매수 청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지자체 차익 매수 중 일부는 청산과 재유입을 반복할 수 있어 부정적인 변수로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풋옵션의 내재 변동성은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현재의 지수흐름을 대변하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수의 계단식 상승에 따른 결과로 프로그램매매 상황과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감안하면 당분간 현재 수준의 변동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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