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1만선을 회복했다. 7일 연속 상승은 최근 2년간 최장 랠리 기록이다.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02(1.10%) 상승한 1만82.48엔에 마감해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8.33(0.96%) 오른 873.51에 거래를 마쳤다.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주요 종목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5월 공장주문 상승폭도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았지만 일본 대지진 여파에서 회복됐음을 보였다.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일본제지그룹이 제품가격 인상 방침에 5.2% 뛰었고 일본 2위 석유생산업체 석유자원개발(JPE)은 유가상승에 힘입어 3.2% 상승했다. 닛산자동차가 2.2%, 화낙이 1.93%, 패스트리테일링이 1.7% 뛰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닛코증권 매니저는 “세계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둔화된 모습이지만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 재정적자국 위기는 계속 잠재적 요인으로 남아 있기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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