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세모시의 명성, 이젠 ‘모시 떡’으로

서천군, 모시송편류 등 다양한 명품 모시 떡 개발지원…서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과정 운영

모시떡 만들기 실습을 하고 있는 서천 주민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름철 옷감의 대명사인 한산세모시가 입는 모시옷에서 이젠 먹는 ‘모시 떡’으로 변신하고 있다. 8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모시떡 명품화를 위한 품질향상 교육과정’을 만들어 지역 떡 가공업체와 모시재배농가, 농촌체험마을주민 등 30여명에게 교육시키고 있다.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모시송편류를 비롯해 가래떡류, 인절미류, 증편류, 찹쌀떡, 대나무모시약밥, 모시튀김떡, 모시떡케익 등 다양한 떡 만들기 방법에 대해 8차례 이뤄진다.교육생 김모(42·서천읍·여)씨는 “고상품성 떡 가공을 위한 모시잎 처리기술교육이 인상적”이라면서 “여러 가지 모시떡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의 식품개발을 해왔으나 관내 떡 가공업체에서의 모시이용률은 낮았다”며 “모시재배농가와 떡 가공업체의 연계, 모시잎 가공기술 표준화로 농가소득 높이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모시떡 질을 높이기 위해 기본강좌 외에도 우수 떡 가공업체의 벤치마킹, 품평회, 공동포장재개발 등을 돕고 모시떡 상품화를 통해 지역농업인들의 새 소득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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