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가 주최하고 코트라(사장 홍석우)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최초의 한국상품전(Korean Expo 2011, Johannesburg)이 아프리카의 경제 중심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컨벤션센터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됐다.이명박 대통령의 남아공 방문시기에 맞춰 개최된 한국상품전 개막식에는 홍석우 코트라 사장,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했다. 남아공에서는 롭 데이비스(ROB DAVIS) 통상산업부 장관, 팍스 타우(Parks Tau) 요하네스버그 시장, 케이스 브레브너(Keith Brebnor) 요하네스버그 상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이번 한국상품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80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우수중소기업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현지진출기업관, 그리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리미엄 코리아(Premium Korea) 홍보관 등 3개의 테마관이 설치됐다. 또 한국영화 상영, 전통국악 공연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홍보관도 설치돼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국가홍보관인 프리미엄 코리아관에는 3D TV를 포함한 첨단 IT제품 시연코너와 굿디자인제품, 세계일류화 제품, 온라인 게임 체험코너 등이 준비돼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한국상품전에는 남아공 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가나 등 아프리카 전지역의 코트라 해외KBC와 각국의 정부기관 및 경제단체의 협조를 얻어 약 500여명의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 개별 맞춤식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김병삼 코트라 요하네스버그KBC 센터장은 "2010년 남아공의 대(對)한국 수출액이 18억달러, 수입액이 17억달러로 양국 간 교역규모는 35억달러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두 나라의 경제력을 감안하면 현재의 교역규모는 너무 낮은 수준으로 오는 2015년까지 교역규모를 1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이번 한국상품전은 참가한 우리기업들이 남아공 및 아프리카 기업들과 장기적이고 상호보완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는 적극적인 자세와 함께 진정성을 가지고 아프리카의 기업과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 새로운 파트너십을 정립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국상품전 기간중에는 한-아프리카간 플랜트 및 IT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행사도 동시에 개최됐다. 5일부터 개최된 아프리카프로젝트플라자(APP)에는 남아공, 케냐, 나이지리아, 수단, 가나, 탄자니아 등의 철도, 항만, 제철,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주요 발주처를 초빙해 프로젝트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성엔지니어링,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포스코, 삼성물산 등 15개사가 참여해 프로젝트 수주 및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들 발주처와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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