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오늘 시진핑 中 국가부주석 면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면담한다.손 대표는 시 부주석과의 면담에서 동북아 긴장 완화와 한ㆍ중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5일에는 베이징 동성구 공산당지부를 방문한 뒤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만난다. 또 6과 7일에는 충칭으로 이동해 보시라이 당서기를 면담하고 중서부 경제개발 현장과 국내기업 시찰에 나설 예정이다.손 대표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주장해왔던 '민생진보'의 연장선이라는 게 손 대표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당 내에서는 손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곧바로 일본과 중국의 차기 지도자를 잇달아 만나는 것은 향후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에 따른 당내 견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주류연합체인 쇄신연대는 3일 '민주희망 2012'를 출범시켰고,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대표의 '원칙 있는 포용정책'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손 대표측 관계자는 "원칙 있는 포용정책이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의 포용정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은 일본을 수행했던 기자들도 아는 사실"이라며 "중국 방문에서도 북한에 대한 손 대표의 입장은 일관될 것이며 오해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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