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키움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최근 주가의 양호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롱텀에볼루션(LTE)의 도입과 최근 낮아진 밸류에이션, 3분기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 역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갤럭시S2 가입자 쏠림 현상에서 보듯 SK텔레콤을 둘러싼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빠르면 9월에 출시될 아이폰4GS 역시 유사한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영업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올해 주가수익비율(P/E)이 현재 7.1배 수준에 불과해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3분기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연말 8400원(배당수익률 5.2%) 배당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까지 최근 양호한 주가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SK텔레콤은 오는 10월1일을 기점으로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를 포함한 통신 자회사의 구조조정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이 먼저 요금인하를 시행하며 불확실성에서 우선적으로 탈피했고 감소폭도 가장 작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3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6290억원, 당기순이익은 2.1% 줄어든 4714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갤럭시S2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많이 몰리면서 신규 가입자 비중이 증가했다"며 "5월 이후 마케팅 경쟁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1분기 대비 증가(7900억원)했을 것"이라고 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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