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굿뜨래 표고버섯, 미국에 첫 수출

죽산표고 영농조합법인 생산 생표고 1200kg…지난달 30일 부산항서 선적, LA로

국내 처음 미국으로 수출된 부여 굿뜨래 표고버섯 상자 앞에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부여 굿뜨래 표고버섯이 미국에 첫 수출됐다. 부여군은 1일 대표 농산물브랜드 굿뜨래 8미(味)의 하나이자 전국 생산량 1위(13%)인 표고버섯이 외국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처음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30일 부산항에서 선적, 첫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표고버섯은 죽산표고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석표)이 생산한 생표고 1200kg(컨테이너 1동 물량)이다. kg당 1만7000원의 높은 수출가격으로 미국 LA시장에 상륙, 현지소비자들에게 팔린다.죽산표고 영농조합법인은 표고버섯 재배에 필수적인 종균과 톱밥배지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현대식 톱밥배지센터를 갖추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연중 고품질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부여군 관계자는 “대미수출을 계기로 굿뜨래 표고버섯을 부여군의 수출전략품목으로 집중 키울 것”이라며 “동남아 및 유럽시장도 개척, 표고버섯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 는 9200만 달러로 잡고 공격적인 해외시장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 여파와 방사능유출로 국내 농산물 수요가 느는 일본 북해도지역에 지난달부터 굿뜨래 수박 156t(30만 달러)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파프리카, 김치 등 다른 품목의 판매가 늘고 있다. 부여군은 굿뜨래 멜론 대만수출 등에 힘입어 굿뜨래 농산물에 대한 해외인지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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