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수에 민감한 外人..선물 매도는 일시적<하나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가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주 후반 해외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28일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베이시스가 좋아지고 선물을 팔면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주춤해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국내 시장 내부 보다 외부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선물 매매는 그리스 악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겠다"고 말했다.이번 주 후반 그리스 의회에서 긴축안이 무난하게 통과되면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외국인의 선물매매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매도 규모가 2조7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에서의 이탈을 의미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이어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프로그램 매매에 참가할 수 있는 주체가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며 "지금처럼 빈약한 수급구조에서는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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