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2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다.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건설서비스 수지 개선으로 전달 1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데 따라 전달 15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5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이전소득수지도 대외송급 지급이 줄어 전달 2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다만 상품수지는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수출이 전달보다 감소한 데다 수입도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전달 33억3000만달러에서 17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금융계정은 전달 4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9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직접투자는 유출초 규모가 전달 7억4000만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의 큰 폭 순유출로 전달 45억8000만달러 유입초에서 11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기타투자는 유출초 규모가 전달 1억5000만달러에서 8억9000만달러로 확돼됐으며 준비자산은 월중 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자본수지는 전달과 비슷한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한편 5월중 수출은 47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했다.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세는 화공품, 승용차, 철강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달보다 확대됐지만 선박은 전달에 비해 둔화됐다.주요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중동 등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전달보다 확대된 반면 일본, 중남미, EU 등은 둔화됐다.수입은 45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3% 증가했다.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자본재의 수입 증가세가 전달보다 확대됐으나 원유, 철강재, 화공품 등은 둔화됐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