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동반성장, 이제는 '글로컬'로 확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중소기업학회 공동 개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컨퍼런스' 축사에서 "동반성장의 문화를 보다 넓은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동반성장의 영역을 해외(Global)와 지역(Local) 곳곳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동반성장 글로컬라이즈(Globalize+Localize)' 전략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 장관은 "동반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인내가 필요하며 '차근차근, 한발 한발' 지혜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반성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ㆍ장기적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제ㆍ경영학적 이론에 입각해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학계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또한 "동반성장 서적의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동반성장이 단순한 정부의 정책 차원을 넘어 하나의 이론과 학문으로 깊이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도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동반성장의 외연 확대(Glocalize), 산업별 동반성장 플랫폼 구축,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정착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동반진출 방안을 수립하고 7월중 해외 동반진출 포럼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또 지역 동반성장 추진 협의회를 발족시켜 지역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7월과 하반기 중에는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과 LED동반성장포럼을 각각 출범시켜 동반성장이 산업별로 지속적, 자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동반성장 주간행사(11월), SW동반성장 대회(11월)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 특별강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국가경제 포트폴리오의 구축, 고용창출, 창조ㆍ혁신적인 아이디어 제공의 세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강조했다.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동반성장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할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면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의 세개의 축(한국인의 잠재력 활용, 통제와 자율의 융합 인프라 구축, 대ㆍ중소기업의 행동변화)과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제시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경호 기자 gung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