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31호 모래언덕에 꽃밭…푸른 바다와 묘한 색감 대비로 계절관광상품 인기
태안 신두리 해안가에 활짝 핀 해당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천연기념물 제431호)에 해당화가 활짝 피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인적 드문 바닷가에 하늘거리는 신두리 해당화는 진홍색 수를 놓은 듯 푸른 바다와 뚜렷한 대조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특히 밀물 때 바닷물이 차면 짙푸른 바다와 바람에 하늘거리는 진홍빛 해당화 꽃물결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신두리 해당화는 5월말부터 피기 시작, 6~7월께 절정을 이루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방울토마토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다.특히 이곳 해당화는 주변 숲의 신록과 더불어 붉은 빛이 더욱 아름다워 국내 해당화군락지 중 으뜸으로 꼽힌다.
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모래언덕에 화당화가 꽃밭을 이루고 있다.
해당화는 해변모래땅에 무리지어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이다. 태안반도 해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꽃이었으나 요즘은 계속된 개발과 생태계 변화로 쉽게 보기 어려운 꽃이 됐다.붉은 열매엔 비타민C가 많아 술로 빚거나 차에 우려마시기도 한다. 꽃잎엔 방향성 정유가 있어 향수나 화장품원료로 쓰인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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