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련구리 대신 구리스크랩 사재기 극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향후 5년간 해외에서 구리 스크랩(부스러기) 수입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윈난구리 그룹의 타오용허 이사는 "도시화, 산업화 진행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은 향후 5년간 해외로부터 구리 스크랩을 수입하는데 미친 듯이 달려들 것"이라며 "경제가 성장하는데 구리가 꼭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량도 한계가 있어 대체 수단인 구리 스크랩의 해외 수입이 급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지난 5월 구리 스크랩 40만t을 수입해 그 양이 4월 보다 5.3% 증가했다. 구리 스크랩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일반 정련 구리 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워낙 중국에서의 수요가 많다 보니 그 가격 차이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정련 구리 보다 구리 스크랩을 사용하는 제련소가 많아지는 추세다.중국의 구리 스크랩 수입량은 점점 늘고 있지만 정련 구리 수입량은 줄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의 정련 구리 수입량은 14만9325t으로 최근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월과 비교해서는 그 양이 6.9%나 줄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선미 기자 psm82@<ⓒ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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