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악성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개인용)와 사이트가드 프로(기업용)에 적용된 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안철수연구소는 이 특허 기술이 특정 웹사이트의 악성코드 유포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에 악성코드 링크를 숨겨놓고 방문자를 감염시키는 해킹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이 기술은 악성코드를 배포하거나 악성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웹사이트를 검사해 정보를 수집하고, 악성 요소를 치료한 후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새로 만들어진 웹 페이지라도 방문만 하면 악성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서버의 내용이 변경됐을 경우에도 이 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안철수연구소는 특정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된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인증서 포함 여부와 구조가 정상적인지를 확인하는 기술도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특허 기술은 '사이트가드' 보안 서비스에 적용돼 개인에게는 무료, 기업에는 유료로 공급된다. 한편, 안철수연구소가 2008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접속자가 많은 상위 500개의 웹사이트 중 악성코드를 유포한 적이 있는 사이트는 무려 54.4%(272개)에 달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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