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 가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벤 버냉키 의장에 쏠린 전세계의 관심은 각별하다.2차 양적완화 (QE2) 라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마감시한을 일주일 남겨둔 미묘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12시30분 (한국시간 23일 새벽 1시30분) 에 공개되는 FOMC 회의 결과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0~0.25%인 미국의 기준 금리는 그대로 동결될 전망이다. 오히려 전문가들의 관심은 두시간뒤인 오후 2시15분에 시작되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간담회에 맞춰져 있다고 20일 (현지시간) 투자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전했다.뉴욕 증시는 최근 6주동안 5차례나 하락세를 보였고, 6월 실업률은 9.1%로 치솟으며 QE2 이후의 미국경제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FAO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브루스카는 "버냉키 의장이 해야 할 일은 경제에 신뢰를 구축하는 것" 이라며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보몰 전무이사도 "버냉키 의장이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그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차석 이코노미스트인 스콧 앤더슨은 "버냉키 의장은 솔직해야 한다"며 현재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FRB 수장의 솔직한 답변을 원했다.안준영 기자 daddyandre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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