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웹 심슨(미국ㆍ사진)이 바람 때문에 또 볼이 움직여 벌타를 받았는데…. 심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1ㆍ7574야드)에서 끝난 111번째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13번홀(파3) 그린에서 퍼트를 하려고 어드레스에 들어간 순간 볼이 흔들려 1벌타를 추가했다. 프로에 데뷔해 비슷한 상황에서만 벌써 세번째다.2009년 밥호프클래식 최종일 11번홀에서는 1벌타를 받아 공동 5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고, 지난 5월 취리히클래식 최종 4라운드 15번홀에서는 1타 차 선두를 달리다 벌타로 인해 결과적으로 버바 왓슨(미국)과 동타가 됐다. 심슨은 연장전에서 왓슨에게 패배해 다잡았던 생애 첫 우승을 놓쳤다.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선수들의 억울한 벌타를 막기 위해 현재 골프규칙 18-2조 b항(셋업 직후 볼이 움직이면 무조건 1벌타를 부과한다)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종전의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심슨은 이날 1벌타를 더해 공동 15위(1언더파 212타)에 랭크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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