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16일 금융상황을 보다 종합적으로 정확히 판단하고 미래 실물경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금융상황지수인 'KIF 금융상황지수'를 발표했다. 현재의 지수에 따르면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한국은행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시장이 과거보다 복잡해짐에 따라 각 개별변수들을 통해 금융시장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개별 금융 가격변수를 종합적으로 지수화한 '금융상황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이 지수를 분기별로 발표하고 분기별 경제전망시 지수에 내재된 향후 실물경제에 대한 정부를 추가로 활용함으로써 경제예측의 정확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올 1분기 'KIF 금융상황지수'는 0.591로 추정됐다. 이는 부호가 플러스이기 때문에 과거 평균에 비해 완화된 상태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지수 1.176보다는 하락하면서 금융상황 완화 정도가 축소된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연구원은 "금융상황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하락함에 따라 향후 경기의 호황 정도가 상대적으로 축소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 추세치는 여전히 낮아지지 않고 있고 금융상황지수 자체도 여전히 플러스의 값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여지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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