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하면서 개봉영화도 감상

코레일, 18일부터 와인·시네마 관광전용열차 운행…매주 화·토요일 서울역~영동역 구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오는 18일부터 와인을 마시며 최신 개봉영화를 볼 수 있는 ‘와인·시네마 열차’(Wine & Cinema Train)를 운행한다. 와인·시네마열차의 정기코스는 매주 화·토요일 서울역~영동역 구간을 운행한다. 계절·테마별로 새 코스를 개발, 기차 운행편수를 늘린다. 이 열차는 영화객실 3량과 와인을 테마로 하는 객실 4량으로 이뤄진다.열차운행 중 영화객실에선 최신 개봉영화가 상영되고 와인객실에선 와인을 마시며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와인에티켓 강의와 각종 오락행사도 이어진다.목적지인 영동에선 국내 유일의 포도주 와인공장에서 뷔페식 점심식사를 한 뒤 ▲와인 발 목욕 ▲난계국악 체험 ▲국악공연관람 등 여러 행사들이 펼쳐진다.예약은 와인코리아홈페이지(www.winekr.co.kr)에서 할 수 있다. 요금은 8만8000원. 더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여객본부(☎042-615-3992),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서울역 02-3149-3333, 용산역 02-3780-5555, 청량리역 02-913-1788, 수원역 031-250-6229)로 물어 보면 된다.코레일은 14일, ‘와인·시네마 열차’ 운행을 앞두고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시승행사를 갖는다.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와인·시네마열차는 관광 새 수요를 만드는 동시에 국내 영화산업 및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철도상품의 명품브랜드”라면서 “손님이 원하는 최고의 여행상품을 적극 찾겠다”고 말했다. ☞철도관광열차의 발자취1899년 노량진역~제물포역 사이의 경인선이 개통된 이래 1985년 5월 최초의 관광열차 ‘신혼열차’를 운행하며 철도여행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1997년 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 2000년 태백산 눈꽃 관광열차 운행 등으로 철도관광의 전성기를 맞아 본격적인 철도테마관광시대가 열렸다. 현재 레일크루즈 해랑, 와인인삼트레인, 팔도장터농심체험열차, Eco-Rail 자전거열차, 줌마렐라 열차,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통통통! 뮤직트레인이 운행되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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