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칙칙한 담장 깔끔한 벽화 단장

노후된 버스차고지 담장 70m 허물고 새로 축조해 벽화로 단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상계2동에 소재한 노후된 버스차고지(흥안운수) 담장을 허물고 새로 축조해 안전하고 산뜻한 친환경 벽화로 새단장한다.이번 담장 벽화 그리기 행사는 오는 16일 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벽화는 선화마음 봉사단(단장 양명숙) 학생 25명과 학부모 25명 총 50명이 참여한다. 벽화 규모는 담장 길이 70m 높이 1.5m다.벽화 그리기 일정은 16일 구와 선화마음봉사단과 흥안운수가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흥안운수가 20일부터 30일까지 담장 철거 후 새 담장을 쌓고 다음달 19일 벽화그리기를 위한 바탕색을 칠한다. 이 후 봉사단이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여름방학을 이용해 벽화를 그린다.

담장 그림 시안

마지막으로 다음달 22일 흥안운수의 투명코팅 작업으로 벽화는 마무리된다.이번에 그리는 벽화는 동화 '아카시아 파마' 내용을 담아 벽면을 채울 예정이다. 동화는 어린시절 자연속에서 아카시아 잎사귀를 떼어네고 반으로 접은 줄기를 이용해 아이들끼리 미용사와 손님이 돼 파마놀이를 한다는 추억의 이야기다.한편 벽화를 그리게 될 버스차고지는 인근의 온곡중, 상계초교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통행로다. 또 아파트 밀집지역이며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변이다. 담장은 자전거도로와 인접해 있다. 구는 이런 이유로 벽화가 완성되면 학생들과 통행인들에게 친환경 벽화를 통해 정서순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후한 담장을 새로 쌓아 친환경 그림을 그려 넣으면 학생들과 오가는통행인들이 그림을 보며 기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벽화그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