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유4사가 일제히 기름값 100원 할인을 적용하고 있지만 실제 가격 인하는 100원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7일 "지난 5월 한달간 정유4사의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공급가를 인하한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은 리터(ℓ)당 약 50원 정도만 할인됐으며, 사후 할인 방식을 적용한 SK는 약 82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100원 인하 정책을 실시했지만 실질적인 인하액은 100원에 훨씬 못미친다는 주장이다. 또 주유소는 국제휘발유가격이 오를 때 적게 올리고, 내릴 때는 적게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5월 한달간 정유사인 SK는 국제가격이 오를 때 많이 올린 반면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은 오를 때 적게 올리고 내릴 때 적게 내렸다"며 "정유사와 주유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기름값 100원 할인을 시행한 만큼 소비자와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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