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54명, 과학 88명 등 모두 142명 선발...교사들 의견 반영하는 교사 추천 방식 통해 선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원하고 서울대학교가 운영하는 '서울대학교 관악영재교육원'이 201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관악구 16개 중학교와 동작구 4개 중학교(국사봉, 문창, 상도, 상현)에 다니는 관악구 거주 학생 중 학교장이나 담당 교사로부터 학년별로 과학, 수학에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을 추천받아 수학 54명, 과학 88명 모두 142명을 선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2008년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역내 중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공동으로 관악영재교육원(원장 최승언)을 설립했다.교육원은 다른 영재교육 기관과는 달리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교사들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사추천방식을 통해 영재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선발된 학생은 ▲기초반 ▲심화반 ▲사사(私師)반 과정을 통해 분야별로 전문가와 교수가 지도하는 심층수업에 참여하게 된다.교육원의 모든 프로그램은 영재학생들을 보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학습자로 양성하기 위해 ‘자율학습자모형(The Autonomous Learner Model)’에 기반해 운영된다. 또 기초, 심화, 사사반의 정규과정 이외도 졸업생반을 운영, 교육원 졸업 후에도 사후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이와 함께 학생들의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특히 상담실은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를 위한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를 실시하며 관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관악영재교육원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오는 14, 15일 이틀간 원서를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영재성 검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심사한다.이어 관악영재교육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관악영재교육원은 학생 선발과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영재교육원은 지성 뿐 아니라 감성과 인성을 두루 일깨우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전시키고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는 행복한 리더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교육지원과(☎ 880-3987) 또는 서울대학교 관악영재교육원(☎880-7611)으로 문의하거나, 관악영재교육원 홈페이지(//www.snugifted4u.org/)를 참고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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